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11.29.(화) 제12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중인 '엘리자베스 앤 하퍼(Elisabeth Anne Harper)' 가이아나 외교차관과 회담을 갖고, 양자관계, 에너지·자원·농업 협력, 지역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조 차관은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카리브 지역과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하면서, 1968년 수교 이래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카리브 지역 중심 국가인 가이아나와 관계 증진을 기대하였습니다.

하퍼 차관은 우리 정부가 다양한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가이아나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왔음을 평가하고, 농업·ICT·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한국과의 기술 협력 확대를 희망하였습니다.

조 차관은 최근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함께‘담대한 구상’ 등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며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이아나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

한편, 조 차관은 우리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2024-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 선거에 대한 가이아나 측의 지지를 요청하였고, 하퍼 차관은 한국의 국제무대에서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평가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