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 고통 받는 동포 ···벌써 752명에 도움의 손길"
한인구조단, 시스템 발표회 갖고 '포괄적 무한 책임' 선포
박병득 기자
한국인 해외 여행자 및 해외에 체류하거나 거주하는 한인들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한인구조단의 시스템 발표회가 10월 21일 서울 오류동 함께하는 사랑밭 GCC 강당에서 열렸다. 이들은 재정, 의료, 재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네트워크를 통해 한인들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것이 이들의 모토다. 포괄적 무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 년에 2700만에서 3000만 명이 외국에 나간다
한인구조단 권태일 이사장은 "세계 도처에서 어려움을 당하는 한인을 넘어 앞으로 UN 단체가 돼 전 세계의 힘든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자 하는 비전이 있다"며 "오랜 기다림의 아픔을 통해서 탄생한 사단법인 한인구조단은 필수 불가결한 불가항력의 사업으로 탄생하여 이 시대의 등불이 되었다"고 했다.
또한 권 이사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이역만리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밤잠을 잘 수 없었다"면서 "한마디로 절체절명의 고통당하는 이들을 위해, 그 한 명을 위해 한인구조단이 탄생 되었고, 이 구조단을 통하여 이제 1000여 명의 구조를 눈 앞에 두게 됐다"고 했다.
권 이사장은 또 "구조된 이들은 한국으로 귀국하여 안정된 생활을 하고,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은 한국에서 치료받고 다시 해외로 나가 힘차게 일을 하기도 한다. 이들의 모습을 보면 너무나도 보람 있고 가슴 뿌듯하며 어찌할 바 모르겠다"고 했다.
아울러 권 이사장은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한인구조단을 통해 웃음을 되찾는 모습을 보면서 왜 이 일을 하는가 하는 물음표가 한순간에 느낌표로 바뀐다"면서 "한인구조단의 활동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의문보다 그들의 고통을 가슴으로 받아, 좌절한 그들에게 한 손을 내밀 수 있는 마음이 먼저 필요하다"며 "이제 한인구조단은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한다. 고통당하는 이들이 한 명씩 줄어든다는 그 기쁨은 우리의 마음에 계신 예수님의 기쁨과 같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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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 고통 받는 동포 ···벌써 752명에 도움의 손길"
출처 : 자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