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시날로아주 마사틀란 지역이 주목하는 K-Medical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2.11.17

공공 분야에서 멕시코와의 자유 무역을 위한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민간 분야에서도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모든 문화 행사들은 문화교류를 통한 자유무역 체결의 발판을 다지기 위한 움직임이 아닐까? 10월 말 멕시코 레온 과나후아토시 레온주에서 세르반티노 축제가 열려 멕시코 하늘에 대한민국 국기가 휘날렸다. 멕시코와 대한민국의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뜻깊은 문화 행사이다.


< 컨퍼런스에서 두 개의 태극기, 한글문화원 통역과 한윤수 대표의 한국 의료에 대해서 설명 중인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 컨퍼런스에서 두 개의 태극기, 한글문화원 통역과 한윤수 대표의 한국 의료에 대해서 설명 중인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멕시코에서 한류가 자리 잡기 시작한 뒤로 한국의 드라마, 음악, 춤, 전자, 화장품 순으로 K-문화가 멕시코 시장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멕시코에서 한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통신원이 이번에 관심을 가진 것은 K-Medical, 한류 의료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떠오른 K-방역, 선진국 방역은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알리는 데 이바지했다. 대한민국의 의료가 멕시코 시날로아주 마사틀란(Sinaloa Mazatlan) 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강의 후 마사틀란성형의사협회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는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 강의 후 마사틀란성형의사협회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는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멕시코 시날로아주 마사틀란(Sinaloa Mazatlan) 지역은 한인들에게는 관광지와 카르텔들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10월 28일과 29일 제3회 시날로아 에스테틱 메디슨 학회 및 1회 국제 에스테틱 메디슨 마사틀란 컨퍼런스(Congreso de Medicina Estética Sinaloense 3 era edición Nacional Y primera Internacional 28 y 29 de Oct. Mazatlán)가 열렸다.

한국 의사로는 최초로 한윤수(44세) 씨가 한국의 성형 관련 컨퍼런스를 진행했고 통역은 멕시코 한글문화원에서 지원했다. 한윤수 씨는 의사이자 위즈메디(Wizmedi) 대표이다. 위즈메디는 멕시코에 한국의 성형 관련 의료 제품을 판매한다. 멕시코에서 한국의 성형 의료 기술 및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에서 한국 의료 기술과 제품에 대한 멕시코인들의 관심과 구매력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통신원은 앞으로 K-Medical이 멕시코 한류의 바람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 강의 후 지역 의사들과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 출처: 통신원 촬영 >

< 강의 후 지역 의사들과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 출처: 통신원 촬영 >


한윤수 대표는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오른쪽 팔에 태극기를 달고 참석하는 모습이었다. 멕시코 한글문화원도 태극기 핀을 착용하고 통역을 진행했다. 한국인의 불모지인 이곳에 두 개의 태극기가 날린 것이다. 한 대표는 "한국의 의료 기술이 멕시코에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강의에 참석한 현지 의사들은 한국의 의료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예상보다 많은 멕시코 현지 의사들이 참석해 일부는 착석하지 못해 선 채로 강의를 듣는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들은 "한국의 의료 시스템을 살피기 위해 한국에 의료 관광을 가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 한윤수 대표의 멕시코 컨퍼런스 강의 광고 - 출처: AMES 페이스북 계정(@AsociacióndeMedicinaEstéticadeSinaloa) >

< 한윤수 대표의 멕시코 컨퍼런스 강의 광고 - 출처: AMES 페이스북 계정(@AsociacióndeMedicinaEstéticadeSinaloa) >


푸른 바다가 있는 아름다운 시날로아주 마사틀란 지역에서 미(美)를 위한 대한민국의 의료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 의료의 불모지인 이곳에 한국 의료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전 지역에 제품을 유통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Made in Korea'가 적힌 한국 의료 제품이 멕시코의 병원, 의사, 환자들에게 알려진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멕시코 메리다 지역에서는 한국으로의 단체 관광이 유행하고 있는데 K-Medical의 유행으로 머지 않은 미래에는 한국 의료 관광이 유행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곳의 의사들이 K-Medical과 한국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현재에 감사하며 조만간 멕시코 지방 곳곳에서도 보다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사진출처
- 통신원 촬영
- AMES 페이스북 계정(@AsociacióndeMedicinaEstéticadeSinaloa), https://www.facebook.com/asociaciondemedicinaesteticadesinaloa/




조성빈

성명 : 조성빈[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멕시코/멕시코시티 통신원]
약력 : 전) 재 멕시코 한글학교 교사 현) 한글문화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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