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제공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일열)은 프랑스에서 한국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한국 문화를 녹여내기 위해  전시, K-pop 공연, 한국 클래식 공연, 영화 상영, 드라마 파티, 한국어 교육, 한국 음식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22년 [안은미 1분 59초] 프로젝트는 한국의 춤과 공연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람과 사람과의 소통에서 창작물을 만들어 내고 공연하는데 현지인 총 50여 명이 참가해 각자의 인생관과 상상력을 꾸밈없는 몸짓으로 표현하는 계기가 됐다. 약 두 달간의 작업 후 지난 11월에 '1분 59초 - Let’s make it honey' 공연을 성황리에 치렀다. 이어 한국문화원은 지난 12월 '언틸다이 땡쓰땐쓰'로 연결, 이와 연계한 공연과 전시를 개최했다. 하나가 다른 하나를 낳고 또 다른 사람과 연결이 계속되어 그 사람 마음속에 하나하나 새로운 씨앗을 심어 다양한 꽃과 나무를 피우게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제공

이것은 지난해 여름 한국문화원이 안은미 컴퍼니와 함께한 특별 기획 프로젝트로 50명의 지원자를 받았다. 이들은 두 달에 걸쳐 안은미 예술감독이 진행한 토론, 워크숍 및 한국문화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한 한국 무용, 음악, 영화, K-Pop 댄스, 한식 요리 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 아틀리에 참여를 통한 경험을 토대로 완성되었다. 참가자들은 매주 3~4회 문화원에 모여 인종과 성별, 언어와 나이를 초월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작품을 구상하고 연습했으며 이는 현대 무용, 오페라, 발레, 영상 등 다채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만들어 50여 명의 아마추어가 38개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관객에게 선사했다.

사진 출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제공

안은미는 '춤은 특별한 교육 없이도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언어'라고 했던 20세기 춤의 혁명가로 불리는 피나 바우쉬의 예술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안은미 무용가이자 안무가의 이전 공연을 발췌하여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였다.

12월에는 13일부터 23일까지 10일에 걸쳐 주프랑스 문화원 오디토리움과 블랙박스 존에서 안은미 [1분 59초 프로젝트 – Let’s make it honey]와 함께 연계 프로그램인 [언틸 다이 땡쓰땐쓰]가 펼쳐졌다. 관람객들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곳곳에서 미디어 아트 전시와 연계된 댄스 게임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사진 출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제공

[미디어아트] 전시는 '1분 59초-Let’s make it honey' 공연 실황 영상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해 38개의 퍼포먼스 일부 또는 전체 영상을 3면을 통해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FICEP(파리 소재 외국문화원 연합)과의 협업 및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진행되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 페스티벌 오브니(OVNI-Objectif Video Nice)에 문화원 대표 작품으로 참가하여 프랑스 언론 및 미술계의 큰 호평을 받았다.

[언틸 다이 땡쓰땐쓰] 프로그램은 관람객은 언틸 다이 땡쓰땐스 게임에 입장해 하나의 아바타를 선택하고 관람객의 움직임을 인식하거나 키보드를 이용해 춤을 춘다.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거시기 모놀로그', '북한 춤' 등 안은미 컴퍼니의 대표 공연 및 무대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한국어 수강생인 키아라는 "춤을 워낙 좋아해서 5살 때부터 계속 아마추어 댄서로 춤을 추고 있지만, 이번 공연은 다양한 나이대의 참가자들과 함께 교류하며 자유롭게 작품을 만든 특별한 기회였다."라며 '자유로운 창작 가능성과 교류가 이번 프로젝트의 매력 포인트'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2023년에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이 어떤 독특한 모습으로 한국 문화를 프랑스에 녹여낼지 무척 기대된다.

사진 출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제공

프랑스 이영희  육아방송 통신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