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동경한국학교 고등부 제65회 졸업식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3.02.09

2023년 2월 4일 동경한국학교 고등부 제65회 졸업식이 학교 대강당에서 거행되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졸업생과 보호자 1명 그리고 재학생 대표만 식장에 참석이 허락되었다. 꽃다발 지참도 금지되어 섭섭한 마음은 있었지만 3년 만에 대면으로 거행되는 졸업식인지라 모두 축제 분위기였다. 아쉽게도 재학생들은 교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졸업식 진행 장면을 간접적으로 시청했다. 주일본 대한민국대사관 교육참사관,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중앙 및 동경본부, 재일본대한민국 부인회, 동경한국학교 동창회, 동경한국상공회의소, 재일본한국인연합회 등 일본 동포사회의 주요 기관에서도 관계자들이 졸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어려운 발걸음을 해 주었다. 이번 졸업생은 모두 93명으로 70% 정도의 학생들은 한국의 수도권 명문대학으로 진학했으며, 와세다(12명), 케이오(3명), 조오치(2명), 추우오(2명), 메이지(1), 호세이(1) 등 일본의 명문대학으로도 많은 학생이 진학했다.


졸업식 현장


학교장(정회택)은 회고사에서 졸업생 모두 특별한 사명을 띤 특별한 사람들로서 한-일간의 우호 증진은 물론 세계에서 자랑스러운 동경한국학교 동문이 되어 주기를 바라며, 오늘이 있기까지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과 스승님들의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운 길을 함께 걸어 온 친구들을 소중히 여기며 꿈을 이루는 우군으로서 인생의 길에 끝까지 동행하기를 요청했다.


졸업식 현장 1


이사장(오공태)은 할 수 없는 이유를 찾지 말 것이며 언제 어디서든 동경한국학교 동문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노력할 것을 부탁하며 선생님들의 고마움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주일본 대한민국대사관 교육참사관(양호석)은 불안한 새로운 길을 가는 데 있어 미리 준비하고 노력과 정성을 다하면 불안을 이길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데 훌륭한 동경한국학교에서의 추억들을 거울삼아 이겨내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웃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자신을 믿고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가지며 미래를 개척해 주기를 주문하는 대한민국민단동경지방본부단당(이수원)의 축사를 부단장(고융박)이 대독했다.


졸업식 현장 2


93명 모두에게 한 명 한 명씩 졸업장을 학교장이 직접 수여했으며, 주일본대한민국특명전권대사상, 이사장상, 학교장상 등의 특별상(14명)과 우등상(46명), 3년 개근상(9명), 민족교육상(33명), 특별공로상(4명), 공로상(16명), 봉사상(4명) 등의 다양한 표창들이 졸업생들에게 수여되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졸업식의 분위기는 떠나는 아쉬움과 응원하는 축제의 분위가 잘 살려졌다고 참가자 모두 입을 모았다. 재학생의 송사와 졸업생의 답사, 그리고 졸업식 노래 및 교가를 부를 때는 눈물을 훔치는 참가자들의 모습도 보였으며 식이 끝나고 난 뒤 운동장에서는 별도로 마련된 포토존에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며 모두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큰 사고 없이 의미 있게 진행된 동경한국학교 65회 졸업식이었다. 3월 6일에 거행되는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식도 모두의 축복 속에 오늘처럼 멋있게 진행되기를 기대해본다.


졸업식 현장 3




이훈우
 일본 이훈우
 동경한국학교부설 토요학교 교감
 재일본한글학교협의회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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