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함부르크 한인학교 유초등부 교육 세미나가 열려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3.02.22

지난 2월 17일 함부르크 한인학교(교장 조한옥)에서는 유초등부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세미나가 열려 유치부 교육과정 설계 및 교사 수업 발표 소개가 있었다.


현수막


교육세미나 기획 담당 전혜리 교사는 함부르크 한인학교 유·초등부의 교육과정을 알아보고 학교의 초석이 되는 유치부 교육과정의 교육목표와 내용을 체계화하고 초등부 교육의 효과적인 수업 활동을 마련하기 위해 세미나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세미나 현장


지난 해 한인학교는 중고등부 교육체계 과정과 역사 문화교육 표준과정을 체계화하여 1년간 수업계획안에 반영하고 있다. 이어 올해 유초등부 교육과정을 체계화하고 교육 주제를 정하여 교사의 역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수업의 질을 표준화하기로 했다.


세미나 현장1


현재 유치부 교육 현장에서는 유치부를 위한 교재가 정해져 있지 않고 수업마다 교사가 수업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형편에서 교육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특히 이직률이 높은 한글학교에서 교사가 바뀌더라도 꾸준한 주제의 연계를 위해 교육 연속성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더구나 유치부는 한글 교육을 시작하는 시점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초석을 잘 다져 놓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이날 교사들은 수업을 일찍 마무리하고 간단한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은 후 바로 세미나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2시간 안에 주제 발표 및 교사 수업내용 소개를 해야 하는 시간상의 문제로 내용은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각자 수업 발표내용을 준비했고 활동들도 다양하게 소개되었다.


세미나 현장2


전혜리 교사의 주제 발표는 '즐거운 시작 한인학교 유치부'로 교육목표를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사 소통 능력과 상상력을 기른다'로 정하고 누리과정의 의사소통영역 목표를 바탕으로 한인학교 유치부의 교육 목표를 설정했다. 영역별 교육목표로는 1) 일상생활에서 말하기와 듣기를 즐기기, 2) 읽기와 쓰기에 관심을 갖기, 3) 책이나 이야기를 통해 상상하기를 즐기기로 정했다.


세미나 현장3


또한, 유치부 교육과정 수업 주제로는 고마운 교통기관, 꽃 피는 봄, 봄(식목일), 나와 감정, 공룡(프로젝트 수업), 바다, 여행과 여름 방학, 우리 반(입학, 추석, 한글날), 곡식과 열매, 지구를 지켜라, 눈, 크리스마스로 정하고 주제와 연계된 언어활동 및 미술 활동, 동화, 동요 등을 소개했다


세미나 현장4


이어진 유치부 교사 발표 시간에는 오주연, 우윤미, 박은경 교사가 유치부 교육 주제를 바탕으로 수업을 소개하고 수업과 연계된 활동을 발표했다. 곡식을 활용한 악기를 직접 제작해 학생들이 연주하고 소리를 들려주는 상상력 자극 활동, 이야기를 들려준 후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보고 다시 이야기를 만드는 동화 연계 수업 등 다양한 수업을 선보였다.


세미나 현장5


초등부 교사들도 내가 소개하고 싶은 수업을 주제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활동들을 소개했다. 구은용, 이해경, 김복녀, 김혜욱 교사의 발표로 자모음 찾기 활동, 어린이 요가로 수업 집중력을 향상하는 활동, 단어 낱말 찾기, 동요 부르기 등 언어활동과 신체활동 등의 재미있는 활동이 소개되었다.


세미나 현장6


조한옥 교장은 각 교사들의 발표에 대해 적절한 피드백을 주었다. 총평에서는 "준비하신 모든 교사들의 수고에 감사한다."라며 "재미있는 유치부, 즐거운 한인학교가 되기 위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어려움은 같이 논의하면서 함께 좋은 학교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했다.


세미나 현장6


이날 세미나에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새로운 제안 등이 나왔으며 교사들에게는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다루다 보니 교사들이 부서별로 토론하며 서로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쉬움을 남겼다.




박은경
 독일 박은경
 함부르크한인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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