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단체 소식

코로나 바이러스도 문제없다! 태평양의 푸르름 만큼이나 강렬한 배움의 열정!
구분
교육단체
단체명
사이판한글학교
작성일
2020.04.16
원본URL
http://study.korean.net/servlet/action.cmt.EventAction?p_process=view&p_bdseq=2613&p_pageno=0&p_dispnum=2497&p_menuCd=m4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삽시간에 모든것들이 얼어붙은 이 어려운 시기에, 
각 나라의 한글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이곳이 
새삼 감사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다른 곳들과 다름없이 저희 사이판 한글학교도 점점 악화되는 상황으로 인해, 
결국 오프라인 수업을 포기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기에 이르렀습니다만....
다른 여러 선생님들도 대동소이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제껏 오프라인에서 학생들과 직접 대면하며 수업하던 방식에 익숙했던 선생님들에게...
온라인 수업이니 화상 수업이니 하는 것들은 사실 쉽지않은 도전이었고 모험이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모든 사이판 한글학교 선생님들은 
사상 초유의 마스크 회의와, 온라인 수업을 위한 설명회 까지 가지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격리 상태에 있는 모든 학생들을 위해, 정말 너무도 많은 노력과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어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움은 계속 되어야 한다는, 한국인 특유의 강한 교육열과 학구열을 보여주는 진정한 모습이랄까요.
그 결과..학부모님들의 높은 만족도는 물론이고, 학생들도 이제는 토요일에 있을 화상 수업을 기다릴 만큼, 모든 선생님들은 이제 제법 여유있고 능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저희 사이판 한글학교 선생님들은, 줌 화상수업과 e-book의 화면공유, 구글 클래스룸, 페이스톡 등 가능한 모든 방법들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나가있는 학생들까지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있을 정도니까, 이건 정말 모두의 노력이 함께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각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화상수업으로 인해, 본의아니게 학부모님 참관 수업 내지는 오픈 수업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많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 그리고 격려와 응원의 말씀 하나하나가 
우리 선생님들에게 최고의 피로 회복제가 되어주고 있는 요즘입니다. 
 
지금 이 시간, 저희 한글학교 선생님들은 이번주 토요일 화상 수업을 위해 벌써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계실겁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수고하세요!
 
사이판 한글학교 교장 
노종옥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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