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

보도자료

사할린동포 이경분씨 “60여년 간 무국적자로 살았습니다.”
작성일
2024.05.21

사할린동포 이경분씨 “60여년 간 무국적자로 살았습니다.”


- 재외동포협력센터, 생생한 재외동포 이주 이야기를 담은 구술기록 영상 공개

- 사할린동포 1세...“대한민국에 안 보내줄까봐 두려워서 무국적을 쥐고 있었어요.”


□ 재외동포청 산하 공공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 이하 ‘센터’)는 고려인 이주 160주년(2024년)과 파독 60주년(2023년)을 맞아 시행한 재외동포 25명(고려인 동포, 사할린동포, 파독근로자)의 구술채록 영상을 공개했다.


□ “혹시나 다른 국적을 가지면 조국에 안 보내줄까봐 두려워서 무국적을 쥐고 있었어요.”사할린동포 이경분(95) 씨는 오랜 세월 모국에 돌아오기 위해 노력했음을 구술채록 과정에서 밝혔다.


□ 일제 강점기인 1928년 경남 산청에서 출생한 이씨는 사할린의 탄광에서 일하게 된 아버지를 따라 가족들과 함께 1941년 사할린으로 이주했다.


□ 광복 후 귀국길이 막혀 돌아오지 못했던 부모님은 사할린에서 평생 거주하다 작고하셨고, 60여 년간 귀국을 기다리던 이씨는 2000년에 들어서 조국 대한민국으로 영주 귀국할 수 있었다고 한다.


□“조국에서 이런 좋은 집도 주셨지, 생활도 마음 놓고 정말 편안하게 있게 되니까 아이들도 이제 안심하고.”이씨는 모국에서의 삶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 김영근 센터장은 “재외동포의 구술 기록 영상은 우리 국민들께서 재외동포의 삶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중요 재외동포 기록물이 관리‧보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구술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재외동포의 생생한 이주 이야기를 담은 영상은 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outube.com/@OKc-center)


□ 붙임 : 구술채록 영상 사진 3부.


□ 문의 : 재외동포협력센터 홍보담당 석정민 차장, 02-3415-0193. 끝.


(사진1) 사할린 동포 이경분씨

(사진1) 사할린 동포 이경분씨



(사진2) 파독 근로자 심동간씨

(사진2) 파독 근로자 심동간씨



(사진3) 고려인 동포 세가이 미하일씨

(사진3) 고려인 동포 세가이 미하일씨

첨부
[보도자료] 사할린동포 이경분씨 “60여년 간 무국적자로 살았습니다”.pdf